일 시: 4월 18일(토) 오후 2시 ~ 6시 30분
행사 장소: Nothern Virginia Community College’s – Cultural Center
행사 주소: 8333 Littleriver Turnpike Annandale, VA 22003-3796
국 주류사회에 한국어 노래가 울려 퍼졌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의 주도 아래 ‘제10회 아태문화축전’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노던 커뮤니티 대학의 문화센터에서 펼쳐진 것. 가요 무용 국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아티스트들은 한데 모여 한국 문화의 참된 매력을 과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음악가들의 공연. 특히 홍원빈은 신예 트로트가수다운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그는 선배 남진의 히트곡 ‘둥지’는 물론이고 자신의 대표곡인 ‘남자의 인생’ 등 다양한 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또 특유의 손동작을 포함한 화려한 무대 매너로 현장 분위기를 북돋았고 관객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홍원빈이 한국의 현대 대중음악의 진수를 뽐냈다면, 다음 주자들은 전통의 미를 과시했다. 대금 연주자 원장현, 판소리꾼 방수미, 바이올린 연주자 백현경이 각각 산조와 밀양아리랑, 심청가 등의 무대를 선사한 것. 게다가 태평소 연주자 조송대는 재즈피아니스트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시대를 초월한 절묘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미국 주류 사회에 알린 것이다. 전통·대중음악은 물론이고 그밖에도 한식, 민화, 종이공예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장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교류의 장이 더욱 활발해져 한류를 세계 속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길 바란다.
